굿웨어몰은 5월 3주 차까지 높은 순위를 유지하던 바람막이가 8위로 하락했어요. 또한 무신사(4위)를 제외한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는 바람막이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어요.

그에 반해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순위권에 많이 보여요.

먼저 쪼리와 샌들이 에이블리에서 각각 1위와 3위로 상위권에 진입했어요. 나시는 에이블리(9위)에 신규 진입했고, W컨셉(4위)과 지그재그(2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을 보니 더워진 날씨에 대비해 다들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시작한 것 같아요. 

또 다른 여름 아이템 수영복이 W컨셉(10위), 에이블리(10위), 지그재그(10위) 세 플랫폼에서 순위권에 진입했어요. 다들 이른 물놀이를 시작해 수영복의 수요가 올라간 것으로 보여요.

최근 할아버지 옷장에서 볼법한 스타일을 의미하는 그랜파코어(Grandpa Core)룩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랜파코어룩은 할아버지(grandfather)와 코어(core)를 합친 합성어로 할아버지 옷장에서 영감을 받아 고풍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편안함을 강조하는 요즘 핫한 패션 트랜드 중 하나에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정감 있는 패턴의 스웨터, 굵은 체크무늬의 오버 핏 셔츠, 깔깔이 조끼와 배 바지라고 불리는 플리츠 바지가 있어요.

그랜파코어의 매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멋에 있어요. 유행을 잘 타지 않아 오래 입을 수 있으며, 실제로 장롱 속에 있던 옷들을 재활용해 입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 지속가능성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들의 가치관과도 잘 맞아요.

 복고풍 옷 인기에 중고 의류 시장 성장세

이같은 추세에 복고풍 옷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고 의류 시장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 의류 시장 점유율이 18.1%로 2027년에는 2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패션 전문지 브리티시 보그(British Vogue) 또한 그랜파코어룩의 인기로 중고 의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고, AZ(아재)세대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그랜파코어룩은 여름철 린넨이나 얇은 면 소재를 활용한 와이드 팬츠 등과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 반바지(+12.8%), 민소매티셔츠(+11.2%), 래쉬가드(+7.4%), 수영복(+4.6%) 전주비 상승
• 실내화/슬리퍼류 ▲2위 상승 → 슬리퍼/쪼리 수요↑
• 에코백 ▲3위 상승 → 랭킹 신규 진입
• 바람막이 수요↓, 샌들/수영복/나시 등 여름 아이템 수요↑
• 그랜파코어룩, 탑골공원 가면 익숙한 할배룩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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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주차 검색어 트렌드(버뮤다팬츠 : 이거↗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