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6개 도시에서 9월 열대야가 나타났어요. 서울에서는 1935년 이후, 88년만에 처음으로 9월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해요.

이례적인 가을 무더위로 인해 단가가 높은 아우터 등 가을/겨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패션시장 뿐만 아니라, 전년대비 에어컨 판매량 60% 증가 등 가전시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보였다고 해요.

(기사보기) 서울 9월 열대야, 88년 만에 왔다…1935년 이후 처음

(기사보기) ’9월 열대야’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판매량 전년比 60% 이상 증가

(기사보기) ’가을 무더위’ 백화점 가을, 겨울 패션 판매 비상

실제로 주차별 최고기온 흐름을 살펴보면 21~22년에는 08/20주차를 기준으로 최고기온 30도 미만 하락하며 선선한 날씨를 맞이했던 반면, 당해 23년에는 9월까지도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웃돌며 가을 무더위를 보였어요.

예상치 못한 기온의 상승으로 시즌전환의 새로운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1~22년 가을시즌 판매리뷰를 통해 남은 시즌을 대비할 수 있도록 분석해보겠습니다.

(*)21년 가을시즌에는 8월 2주차 ~ 11월 1주차 13주 內 매출 86%를 차지했어요. 또한, 판매비중 10%이상 도달했던 시점을 기점으로 31.7°C(08/13) → 30°C(08/20) → 26.5°C(08/27)  최고기온 30°C 미만으로 하락하며 가을시즌 판매 Peak점에 도달했어요.

(*)22년 가을시즌에는 8월 2주차 ~ 10월 3주차 內 매출 83%를 차지했어요. 또한, 판매비중 10%이상 도달했던 시점을 기점으로 28.9°C(08/13) → 30.2°C(08/20) → 27.8°C(08/27)  최고기온 30°C 미만으로 하락하며 가을시즌 판매 Peak점에 도달했어요.

21년 vs 22년 마감시점을 비교했을 때 22년에는 -2주차 빠르게 마감시점에 도달했어요. 공통점은 마감주차의 기온이 18°C를 기점으로 기온이 하락하며 가을시즌에 대한 수요가 점차 하락했어요.

2개년을 비교해보니, 고객들의 수요와 기온의 상관관계가 큰 것 같아요. 당해 23년에는 가을시즌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인 9월 1~2주차까지도 30°C 이상을 웃돌았기 때문에 가을시즌 수요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해요.

남은 주차의 22년 동주차 판매비중을 살펴봤어요. 전년에는 9월 4주차 ~ 10월 3주차 內 판매비중 83.3%를 차지했기 때문에 10월 3주차 전까지 가을시즌 판매에 조금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을시즌 집중이 필요한 10월 3주차까지의 주차별 판매랭킹을 살펴봤어요. 남성/여성 모두 Slack, Terry MTM, Basic Jeans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어요.

또한, 9월 4주차 ~ 10월 3주차 PANTS 제품에서 남성은 Slacks, 여성은 Terry Sweat Pants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차주 추석연휴를 대비해 22년 추석주간에는 어떤 상품이 급상승했는지 알아봤어요.

22년 추석주간에는 전체적으로 KNIT / SWEATER 상품이 전주대비 급상승했어요. 또한, 남성은 KNIT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수요를 보였고, 여성은 KNIT · PANTS · SHIRTS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급상승 수요를 보였어요.

또한, 22년 추석주간에는 최고기온 = 27.5°C / 최저기온 = 18.3°C였어요. 올해 추석과는 +3주 정도 차이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연휴의 시작인 09/28일자는 최고기온 = 25°C / 최저기온 = 16°C 로 예상된다고 해요. 올해 기온이 천천히 낮아진 만큼 전년과 비슷한 기온으로 추석연휴를 맞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