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맛재킷 #셀린느맛카디건. 패션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시태그들이에요. 명품과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브랜드 제품 소개에 붙는 표현이에요. 최근 고물가 현상과 젊은 층의 실속 소비 트렌드가 더해져 '프리미엄 가성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만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면서 품질도 포기하지 않는 진화한 가성비에요.
올해 3분기 '1인 가구'의 소득이 1년 전보다 감소했어요.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쳐 팍팍해진 살림에, 1인 가구는 옷과 외식·숙박 등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부터 줄였어요. 3분기 1인 가구의 소비 지출은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에요. 의류·신발 지출이 7.9% 감소해 2020년 4분기(-19.0%)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어요. 옷과 신발값이 크게 뛴 영향이 컸어요
패션 업계가 불황형 소비 확산으로 정체된 가운데, 국내 SPA가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침투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요. 국내 대표 SPA로 꼽히는 탑텐·스파오·에잇세컨즈의 올 11월 12일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5%, 20%, 25% 신장했어요. 3개 브랜드의 공통점과 각각의 차별화는 무엇인지 기사를 통해 살펴봐요.
다이소는 대형 유통 업체라는 점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요. 제조사들이 유통채널에 지불하는 판매촉진비를 받지 않는 것도 다이소의 가격 비밀 중 하나에요. 방문 고객 추가 구매 유도가 전략이므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프라이싱에서도 유리해요. 노세일을 각오한 가격 책정으로, 낮은 배수로도 이익을 낼 수 있어요.
하지만 진짜 패션 시장에서 큰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균일가에 맞추려면 할인 없이도 재고 소진이 가능한 유행 타지 않는 특정 품목만 운영할 수 있고, 이를 넘어선 상품의 경우 실제 품질과 상관없이 소비자들의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러한 한계를 잘 보여준 사례로, 한때 국내 SPA 1위로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마트 데이즈가 있어요.
국내 패션·뷰티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직진출·역직구·매장 확대 등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섰어요. 글로벌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돼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글로벌 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 오픈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어요.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해외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산 면세품 역직구몰을 운영 중이에요.
손님이 직접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는 무인 계산대(셀프 계산대)를 포기하는 유통 기업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어요. 2000년대 들어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무인 계산대는, 대면 접촉을 꺼리는 팬데믹 기간에 보급 속도가 빨라졌어요.
그러나 계산 실수가 잦고 상품을 훔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무인 계산대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감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게다가 무인 계산대를 늘릴 때마다 "계산 업무를 고객에게 떠넘긴다"라는 고객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무인 계산대를 제한하는 법안까지 등장했어요.
태국 방콕이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부터 K패션 브랜드를 알리기에 주력했던 원조 편집숍 'K랜드(KLAND)'가 주목받고 있어요. 2014년부터 국내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편집숍인 K랜드는, 태국인 이뺑홍 대표와 한국인 이수연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유니크한 콘셉트의 이벤트 스토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코리아 페스티벌, 서울 스트리트 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