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워크웨어 시장이 1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패션 대기업과 전문 브랜드가 속속 진출하고 있어요. '케이투세이프티'는 안전화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했고, ‘볼디스트’는 작업자들과 함께 아이템을 개발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블랙야크워크웨어’와 ‘웍스원’으로 산업안전·메카닉 의류를 전개 중이고, '아이더세이프티'는 아웃도어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작업복을 선보여요. ‘아커드’는 소비자 맞춤으로 생산하는 비스포크 작업복으로 차별화했고, ‘윌비워크웨어’는 B2C를 강화하고 있어요. 유통에서도 워크웨어 아울렛 ‘워크업’과 플랫폼 ‘아에르웍스’가 등장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노재팬’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어요. 식품, 패션 등 일상에 스며든 일본 브랜드가 늘어나는 한편 1020세대가 일본 문화를 선호하는 현상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돼요. ‘유니클로’는 명동 상권에 4년 만에 복귀했고, 일본 화장품 브랜드 ‘캔메이크’도 올리브영에 재입점해요. 일본 주류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었어요. ‘아임도넛’, ‘% 아라비카’ 등 일본 디저트·카페 브랜드도 잇따라 진출 중이에요. 업계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문화가 10~30대에서 보편화되고 엔저로 인한 여행 증가가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해요.

목 늘어난 티셔츠, 펑퍼짐한 반바지 등이 운동복이던 시절은 지났대요. 요즘은 2030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운동복 패션이 중요해졌어요. 또한 '호카'나 '온'을 일상에서 신는 것처럼 일상과 운동의 경계가 무너지다 보니 기존 운동복도 좀 더 화려하고,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래요. 길이나 소재 등에서 점차 디테일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인데, 운동복 브랜드들은 개인 체형에 맞춰 다양한 레깅스 길이를 제공하고 러닝화 브랜드는 개인의 발 아치 높이에 따라 신발을 추천한대요.